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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용기] 아이폰 16 한 달 써본 후기 - 디자인, 카메라, 배터리까지 완벽 정리!

봄이파파 2025. 3. 10. 09:30

안녕하세요,드디어 저도 아이폰 16를 손에 넣었답니다! 2024년 9월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이라 기대가 컸는데, 한 달 정도 써보니 느낀 점이 많아서 사용기를 정리해봤어요. 디자인, 성능, 카메라, 배터리까지 꼼꼼히 다뤄볼 테니, 아이폰 16 고민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!

1. 디자인: 색감부터 그립감까지, 첫인상은 대만족

아이폰 16를 처음 뜯었을 때 눈에 들어온 건 역시 색감이에요. 저는 울트라마린 색상을 골랐는데, 딥블루 느낌이 세련되면서도 튀지 않아서 딱 제 스타일이더라고요. 다른 색상(핑크, 틸, 화이트, 블랙)도 매력적이지만, 개인적으로 울트라마린의 깊은 톤이 마음을 사로잡았어요.유리 뒷면은 여전히 고급스러운데, 지문이 좀 묻는 건 어쩔 수 없는 단점 같아요. 케이스 필수인 분위기죠. 무게는 170g 정도로 전작(아이폰 15)보다 살짝 가벼워진 느낌은 없지만,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이 좋아서 한 손 조작도 나쁘지 않았어요.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카메라 컨트롤 버튼! 처음엔 어색했는데, 적응하니 카메라 바로 켜고 셔터 누르는 게 너무 편리하더라고요. 살짝 누르면 설정 조절도 가능해서 사진 찍는 재미가 더해졌어요.

2. 카메라: 일상 스냅부터 야간 촬영까지, 역시 애플 퀄리티

아이폰은 카메라 맛집 아니겠어요? 이번 아이폰 16은 일반 모델인데도 카메라 성능이 업그레이드돼서 만족스러웠어요.

• 메인 카메라: 48MP 센서로 디테일이 살아있고, 색감이 자연스러워요. 햇빛 아래서 찍은 사진은 선명함이 정말 끝내줍니다.
• 초광각 카메라: 이번에 접사 모드가 추가됐는데, 꽃이나 음식 같은 작은 피사체 찍을 때 유용했어요. 예전보다 왜곡도 덜해서 풍경 사진도 깔끔하게 나와요.
• 야간 모드: 어두운 곳에서 찍어도 노이즈 없이 밝고 선명하게 나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. 친구들이랑 밤에 카페 갔을 때 사진 보여주니까 다들 “뭐로 찍었냐”고 물어보더라고요.

특히 새로운 사진 스타일 기능이 재밌었어요. 톤이나 색감을 내 취향대로 조정할 수 있는데, 후지필름 느낌 내고 싶을 때 딱이에요. 카메라 컨트롤 버튼으로 바로 설정 바꾸는 것도 편리하고요. 다만, 저조도에서 초광각은 여전히 프로 모델보다 살짝 아쉬운 느낌은 있었어요.

3. 배터리: 하루 종일 걱정 없이 쓰기 딱 좋아

배터리는 진짜 놀라웠어요. 저는 주로 SNS, 유튜브, 게임(원신 정도?)을 즐기는 편인데, 아침 100%로 시작하면 저녁 7시쯤 40% 정도 남더라고요. 전작(아이폰 15)보다 체감상 1~2시간 더 가는 느낌이에요. A18 칩 덕분인지 전력 효율이 좋아진 것 같아요.충전 속도는 여전히 20W 유선 충전이라 급속 충전까진 아니지만, 30분에 50% 정도 채워져서 급할 때도 괜찮았어요. 무선 충전도 맥세이프 잘 붙고, 발열도 심하지 않아서 안심하고 썼습니다.

4. 성능: A18 칩의 힘, 부드럽고 빠릿빠릿

아이폰 16은 A18 칩을 탑재했는데, 전작 A16 대비 30% 빨라졌다고 하더니 체감이 확 되네요. 앱 실행, 멀티태스킹, 게임 로딩까지 뭐 하나 버벅이는 게 없어요. 특히 원신 돌릴 때 프레임 드롭 없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서 감동했어요. 발열도 생각보다 덜하고요.iOS 18도 같이 깔려왔는데, 잠금 화면 커스터마이징이나 메시지 기능(RCS 지원)이 업그레이드돼서 쓰는 맛이 나요. Apple Intelligence는 아직 한국어 지원이 안 돼서 아쉽지만, 나중에 업데이트되면 더 기대돼요.

5. 아쉬운 점: 그래도 완벽하진 않다?

솔직히 단점도 좀 있었어요.

• 주사율: 60Hz 디스플레이는 2025년 기준으론 좀 아쉬워요. 프로 모델(120Hz) 써본 친구들 보면 부드러움이 확 차이 나더라고요.
• 충전 속도: 경쟁사들이 65W 이상 빠르게 나오는 걸 보면, 20W는 살짝 느린 감이 있어요.
• 지문 문제: 뒷면 유리가 예쁘긴 한데, 손때 잘 타서 자주 닦아줘야 해요.